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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2 [11번가 기획_취업 성공기(1)]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효진을 만나다. (7)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거치죠..
‘이것이 나를 위한 일일까, 어떤 일이 나에게 맞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한 여자를 만나볼까 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김효진’.
그녀는 지금 한 인테리어 스타일링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집’ 안에 가치를 부여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가미시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녀,
그녀의 커리어에 대해서 11번가 블로그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이 글을 보고 있을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는데요,
그럼 사회를 한 발 앞서 겪은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3년차의 김효진입니다.


Q.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A.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인테리어 스타일링 회사입니다. 전반적으로 홈 파트에 치우쳐져 있는 회사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테리어 회사와는 조금 차별화 되어 있어요. 홈 디자인을 주로 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집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그래서 집을 고치는 것도 도와주지만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쪽의 설계를 돕고 있답니다^^


Q.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쉽게 이야기 하면 어렸을 때부터 이였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부터 집을 고쳐주는 TV프로그램 등을 흥미롭게 보았고, 방 구조를 바꾸면서 노는 게 즐거웠어요. 그리고 미술을 전공하다 보니 미술이 내게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요. 
노력하거나 습득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노력했고 대학도 이 쪽을 선택했어요. 호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기도 했고 나름의 충분의 노력을 했죠…ㅋㅋ






Q. 대학에서 배운 것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작용을 했었나요?
A.일단 대학에서는 팀 플레이가 잦은 편이였어요. 물론 개인 플레이도 있었으나, 팀 플레이를 하면서 의견을 조율하는 법 등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사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학교는 직업전문학교가 아닌 이상은 tool 적인
것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나가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막상 사회에 나오면 클라이언트들의 의견을 듣고
예산에 맞추는 등의 일련의 프로세스 때문에 추구하는 ‘디자인’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대학에서는 그런 것들을
스스로 많이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Q. 효진씨가 생각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A. 아무리 디자인을 잘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요.
이 쪽 관련 업계는 상사와 동료 직원 뿐 아니라 거래처와 클라이언트 등을 모두 상대해야 하기때문에 내가 하고자 하는
디자인의 방향을 클라이언트에게 어떻게 전달을 하고,어떻게 실현시키느냐는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나 혼자’ 좋은 디자인은 살아날 수 없기때문이죠.
디자인 중에서, 특히 인테리어 디자인 같은 경우는 클라이언트, 즉 그 ‘사람’이 살거나 그 사람이 이윤을 창출해 내야 하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일이기에 클라이언트를 배제하고 디자이너의 능력만을, 혹은 트렌드 만을 쫓을 수는 없어요.
그래서 클라이언트가 필요한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주고 디자이너가 방향을 잡아 주며 이끌어주는 단계가 필요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고요.


Q. 그렇다면 처음 입사했을 당시와 지금 3년이 지나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입사했을 당시에는 정말 열정이 넘쳤어요 ㅋㅋ 그떄는 소통의 방식도 전혀 몰랐고, 내가 하고자 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부터 났었죠ㅠ 하지만 지금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을 해가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사진 설명 : 공사 현장에서의 촬영 분)



Q. 디자인 적으로는 어떤 발전이 있었나요?
A. 이전에는 무조건 트렌드를 쫓아가야만 뒤쳐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무엇보다 ‘내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공간이 지금 현재 트렌디한 공간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꾸준히 
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Q. ‘스토리’라 한다면요?
A. ’내가 담아 낼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김효진’ 만의 스토리가 궁금한데요, 디자이너라면 자신을 닮은 디자인을 한다고 하던데 어떠세요?
A. 음…‘자연스러움’이 아닐까요? 군더더기 없고 심플하고, 하지만 따뜻한 디자인. 이것은 내가 말하는 게 아니라 회사 사람들이
제게 이야기 하는 거에요. 질문처럼 내가 들어가 있는 공간, 내가 만지고 있는 공간에는 내 느낌이 많이 나는데,
그게 참 따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아마도 제 이야기는 그런 따뜻함이 많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사진 설명 :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고려한 인테리어 스타일링)



Q. 그래서 노력하는 것이 있나요?
A. 요즘 사람들을 많이 관찰하려고 하고 있어요. 나이가 많건 적건 각각의 사람들은 정말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캐치하려고 사람의 말을 유심히 듣고 적는 습관을 들이고 있고,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의
취향을 무시하거나 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죠. 그리고 스스로의 감각을 깨우기 위해 책을 많이 읽기도 하고
어느 공간에서든 디테일까지 자세히 보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를 테면, 카페 작업을 하게 될 때는 어느 카페만 가더라도 공간
일부분에까지 눈길이 닿는데요, 메모를 하기도 하고 사진으로 남기기도 한답니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A. 클라이언트와의 의견을 조율하고 견적을 내고 중간중간 변동되는 공사일정이라든지 체크하는 과정이 힘들긴 한데,
다 끝나고 나면 정말 보람이 있어요.
이사를 하거나 오픈을 하는 걸 보면 그 때의 감정은 무언가를 만들어 본 사람만이 공감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사진 설명: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사, 청담빌라의 신혼 부부)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보람 찼던 공사가 있으시다면?
A. 청담빌라의 신혼부부집이였답니다.. 


Q. 그 이유는요?
A. 공사가 다 끝나고 나서 이사를 하는데, 신혼부부의 얼굴에 행복이 피어나는 게 보이더라구요. 이제 가족이 되기 위해 시작하는 이들이 그런 행복한 웃음을 지으니, 내가 행복한 가족에게 선물을 하는 기분이 들었고 정말이지 기분이 좋았답니다. 


Q. 잡지에도 시공한 집이 많이 실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때의 기분은 어떠세요?
A.아직 회사 이름으로 올라간 게 대부분인데요, 제가 작업을 했어도 온전히 내 것이 아니긴 하지만, 
일단 알려지면 기분은 좋아요^^.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고요.
앞으로는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자극도 많이 된답니다.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메리트가 있으신가요??
A. 앞서 이야기 한 행복감에 대한 것들도 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다 보니 다양한 인생 선배님들을 만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직 저보다 어린 분들보다는 나이 많은 분들이 주 클라이언트가 되어 만나다 보니 나의 미래를 상상하게
되기도 하고요. 자기 만족을 추구하고 자기의 생활을 제대로 영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스스로의 인생에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신가요?
A.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제 목표랍니다. 


Q. 만약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친구들에게 조언하고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현실에 부딪히는 어려운 상황이 많지만, 그 일이 끝나고 나면 정말 행복하고 보람되는 결과물이 있으니 빛을 따라가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해 볼만한 일이고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꿈을 쫓는 
이들에게도 나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요.ㅋㅋ ‘나와 소통하고 현장과 소통하고 고객과 소통하고 문화와 소통하라’ 어느다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한 말씀인데, 이 말이 참 마음에 들어 항상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통’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실제 인테리어된 효진씨의 작품을 보니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마구 느껴지는데요^^
다들 잘 보셨나요?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꾸시거나 이쪽 계통에 일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자신만의 멋진 꿈을 이루신 분들을 자주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꿈을 이루고자 준비하시는
예비 사회인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11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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