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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14 [11번가 Star Blog_니자드] 아이패드2, 무엇이 좋고 나쁠까? (1)
너, 스마트폰 있어? 
물론 있지! 날 뭘로 보는 거야? 나 카카오톡도 해!
그럼 태블릿도 있겠네?
태블릿? 새로 나온 초콜릿이야? 
세상에! 그럼 너 아이패드2도 모르겠네?

세상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다보니 한 가지만 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세상에는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지구의 자전속도가 얼마라고 하던가? 적어도 세상은 시속 백킬로 넘게 달려가는 것만 같다.
 



한 손 안에 살포시 잡히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신히 유행을 따라갔나 했더니 이번엔 태블릿이란다.
사과마크 찍힌 아이폰은 알겠는데, 아이패드라니 그건 또 뭐지? 더구나 사람들이 모두가 아이패드2를 외친다.
영화 1탄도 아직 못봤는데 2탄이 끝내준다는 사람하고 도저히 대화할 자신이 없다.

하지만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 나는 스마트하니까 말이다. 그까짓거 단숨에 알아주마! 모두가 입을 모아 외치는 아이패드2.
그걸 쓰면 무엇이 좋고 나쁜지 알아보자.

아이패드2, 써보면 이 점이 좋다.

1) 외모가 끝내준다!




어느날 소개팅 나갔는데 부시시한 머리에 구겨진 셔츠입고 온 남자가 날 보고 웃는다면?
오, 마이갓! 그 남자가 숨겨진 능력이 있다고 해도 일단 비호감이다.
아이패드2는 일단 디자인이 뛰어나다. 조잡하고 싼티나는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을 깎아서 만든 바디에 검은 색과 하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척 보기에도 이건 간지남이다!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돋보일 수 있다.
게다가 슬림하고 가볍기까지, 오! 이건 꼭 사야한다.


2) 빠른 속도와 듬직한 안정성. 

현대는 스피드 시대다. 단 1분이라도 쓸데없이 기다리는 데 소비하기 싫다.
그런 면에서 아이패드2는 언제나 내 명령을 척척 따라주며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또한 안정성이 뛰어나 느려지거나
바이러스에 걸리지도 않는다. 커다란 화면으로 잡지를 읽거나 웹서핑을 하면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남자, 외모만 있는 게 아니라 능력도 좋다!




3) 뛰어난 예능감과 오래가는 배터리.

잘생기고 능력있는 남자라도 같이 있어서 심심하다면 안되겠지? 그런 면에서 아이패드는 예능감도 뛰어나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음악을 만들 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그 뿐인가? 직접 찍은 동영상을 편집해 멋진 영화도 만들수 있다.
손끝으로 톡톡 건드리는 것만으로 음악가와 영화감독이 되어보자.


아이패드2, 이건 좀 불편하다.


1) 화소수가 떨어지는 전면 카메라.

부모에게 기업을 물려받아 경영한다? 와아! 재벌 2세인가 했더니 그 기업이 사실은 종업원 열 명의 중소기업이라면?
가벼운 실망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아이폰4에 탑재된 카메라의 좋은 화질과 높은 화소를 기대하고 아이패드2로 사진을 찍는다면 실망할 것이다.
아이패드2의 카메라 성능은 훨씬 떨어진다. 물론 아이패드2의 카메라도 찍은 사진을 가공하거나 동영상을 찍는 능력은 뛰어나다. 실속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실망이다. 왜 나중에 나왔는데 카메라가 아이폰4보다 못하단 말인가?
 




2) 선을 연결해야만 음악과 동영상을 넣을 수 있다.

세상은 날이 갈 수록 편해진다. 이제는 무선 와이파이로 인터넷도 마음껏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어째서 음악이나 동영상을 넣는데 컴퓨터가 필요할까? 게다가 선을 연결해야만 가능하다.

친구 말로는 안드로이드폰은 무선으로도 음악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고 하던데. 아
이패드2는 어째서 그런 편리한 기능이 안되는지 궁금하다.
이번에 애플에서 나온 아이클라우드가 제대로 지원되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되는 게 안타깝다.
 

3) 물과 충격을 조심하라. 살벌한(?) 애프터서비스.

'이게 최선입니까? 정말입니까?' 라고 말하던 누군가를 기억하는가?
아이패드는 분명 제품 자체로는 명품에 가깝다. 디자인과 성능이 편리함과 함께 잘 어우러졌다.
그런데 이런 명품은 성격이 그리 좋지 못한 재벌 2세 도련님과 똑같다.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물잔이라도 엎는 날에는
가슴철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패드2는 정상적으로는 고장이 잘나는 물건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란 걸 할 수 있지 않은가?
보통 '고객감동'을 시키겠다는 기업들은 사용자가 실수한 경우에도 비교적 적은 수리비로 해결해주든가,
때로는 공짜로 고쳐주기도 한다. 그러나 애플 제품은 다르다.



충격을 받았거나, 물이 들어간 아이패드2를 가지고 수리센터를 찾아가게 되면 정말로 새로 하나 사는 것과 마찬가지의 수리비를 요구받게 된다. 아무리 떼를 쓰고 화를 내도 소용없다. 서양식의 아주 쿨한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그러니 소중한 아이패드2를 보호하며 쓰는 습관을 들이자.

어쨌든 이렇게 아이패드2는 매력적인 장점과 안타까운 단점을 모두 가진 기기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충분히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첨단제품을 두려워하지 말자.
본질을 파악하고 용감하게 써본다면 주위사람이 당신을 내일부터 다르게 볼 것이다.
(11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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