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연애 초기에 열심히 쓰던 저희 커플 일기장을 읽었습니다.
사귄지 3개월정도 동안 쓴 것인데 거의 매일 하나 씩 쓰다보니 갯수만도 200개..
지금은 바쁘다는 이유로 휴대폰 문자 하나 주고받기 어려운 언알파 커플인데
일기장을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루종일 긴장하고, 조그만 행동에도 좋아하던 모습들과 감정들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런 긴장감이나 두근거림은 없지만 피곤한 날에도 애인 얼굴만 보면 편안~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처럼 사랑하는 단계에 접어들면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 상대에게 편안함을 추구하게 됩니다.


밤새 전화 통화 => 졸리면 잠자기
재미없는 이야기도 웃으며 듣기 => 건성건성 듣기
보고 싶다면 새벽에도 달려가기 => 이번 주말에 보지 않냐며 시큰둥

이런 모든 행동은 사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상대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할까요..?
어떤 커플이든 편안한 단계에 접어드는 과정을 거칩니다. 편안하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상대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과 같습니다.
일상이 된 것이죠...

‘사랑은 원래 다 그런거 아냐? 2년이 유효기간이라더라’
좌절하지 마세요. 2년의 유효기간은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기간에 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랑은 서로 보듬을수록 더욱 진해지게 마련입니다. 지금부터 편안한 사랑을 즐기는 방법.
식어버린 사랑을 계속해서 따뜻~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당연함을 고마움으로 바꿔라.

늘 고맙다고 표현하는 것은 사랑을 불태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혹시 예전에 써둔 연애일기가 있다면 과거를 회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100일 선물로 곰인형 하나도 좋아서 팔짝~팔짝~ 좋아했는데
이제는 선물만 받으면 ‘아 이거 내스타일 아닌데.. 이걸 그렇게 비싸게 샀단 말야?’ 라며 투덜거리고
있다면
당신은 현재 둘 사이에서 신경쓰고 주고받는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껏 고른 선물에 매번 투정만 부린다면 상대방은 선물을 골라서 사는 일을 멈출 것입니다.
연애시절부터 쭉 해오던 많은 것들은 서로의 배려에 의한 것이 많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그러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떠올리고 표현하는 것. 둘 사이의 사랑을 따뜻하게 만드는 첫걸음 입니다.

 


둘째. 무심과 관심은 종이 한 장 차이! 관심을 가져라.

‘맛있는 칵테일 먹고 싶다’라는 한 마디에 밤새 맛있는 칵테일 집을 찾아서 데이트하던 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맛있는 칵테일’ 한 마디에 ‘안 어울리게 칵테일은..‘ 이라며 핀잔을 주고 계실
당신!
무심한 것과 당연한 것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무심 대신 관심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고 상대의 말과 행동에 귀를 쫑긋! 세우시길 바랍니다.
 
매일 같은 데이트 장소, 매일 같은 음식, 매일 같은 행동, 늘 같은 주말이 반복되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애인과의 데이트에 무심한 중입니다. 두 사람의 데이트와 만남에 관심을 더욱 투자하세요. 새로운 데이트 장소도 만드시고, 두 사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재밌는 이야기 거리에 대한 고민도 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하게 반복되는 것을 바꾼다면 무심이 관심이 되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셋째. 개인 시간을 가져라.

양보다 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 질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같이있는 시간이 너무 적어진다면 그것도 불만이 생겨 문제가 되겠지만,
반대로 너무 많은 시간을 공유한다면 같이 있는 시간이 지루해지고 재미가 없어집니다.
주말에 드라마 한 번에 몰아서 보신 적 있으세요?
가끔씩 그렇게 보는 것이라 재밌는 것이지, 매일같이 하루종일 드라마만 본다면
드라마를 보는 재미는 다른 것보다 현저하게 떨어질 것입니다.

데이트도 마찬가집니다.
늘 애인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애인과 보내는 시간이 재밌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 시간을 가지는 것은 두 사람의 이야기거리도 만들어주고, 서로 함께할 수 있는 데이트 거리도 만들어주며,
상대방을 더욱 생각하게 하는 계기도 됩니다.

여자친구와 시간이 맞지 않아 혼자서 보드를 타러 간 남자친구가
‘아~ 여친님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고, 며칠 뒤 데이트에서 그 날 있었던 일을 쫑알쫑알~ 말하면서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넷째. 스킨쉽은 늘 처음과 같이하라.

스킨쉽에 소홀해지기란 정말 쉽습니다.
예전에는 둘이 만나기만하면 꼬옥 껴안고 애정을 표현하던 커플도 시간이 지나면 덥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스킨쉽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스킨쉽은 정말 중요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부부의 70%가 스킨쉽에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둘 사이에 정말로 중요한 것을 뒤로하고 사소한 일로 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상대방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를 두고 실랑이 할 시간에 그 사람을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등의 행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스킨쉽이 오히려 애정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사랑을 유지하고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사랑의 유효기간 따위에 속지 마세요. 두근거림보다 더 좋은 편안함과 함께하는
사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은 변화들에 신경쓰고 한 사람이 먼저 변화하려고 노력한다면
늘 사랑하는 것이 행복하고 뿌듯한 일이 될 것입니다.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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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거지 이야기

 


한 부자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젊은 청년 거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거지는 20대에도 불구하고 동냥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부자는 그 거지를 보며 ‘저 거지에게 일을 줘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부자는 거지를 불러 농촌에 땅을 사서 임대해주고, 소를 2마리 주며
‘여기서 농사를 지어 나는 모든 것들은 당신 것이네. 올 봄부터 씨를 뿌리게’ 라고 말하고
쌀 종자를
주었습니다.

처음에 거지는 이 모든 것이 꿈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소를 다시보고, 밭을 보고, 종자를 보고.. 매일 이것들을 바라보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거지는 ‘어떻게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추수할 때까지 기다리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거지는 일단 쌀 종자로 밥을 해먹었습니다. 그러니 봄에는 뿌릴 씨가 없었습니다.

배고픈 거지는 다시 소를 팔아 닭으로 바꾸고 남은 돈으로 술과 고기를 먹었습니다.

곧 그 돈도 바닥이 났습니다. 달걀만으로 살 수 없었던 거지는 결국 닭도 잡아먹었고,
다시 거지가 되었습니다.


흔히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나오는 이 이야기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와신상담의 교훈도 물론 있겠지만, 오늘 제가 여기서 하고자 하는 말은 사랑에 빠지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임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거지가 처음 그 많은 선물에 감탄하고 좋아하던 모습이라면, 사랑하는 것은 이것들을 지키는
노력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 - 열정만 가득한 단계

흔히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단계는 바로 처음 불꽃이 파바박~~ 튀어오르는 단계입니다.
열정이란 대단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그래 이 사람이야!’ 라는 느낌이 팍팍!
오는 사람을 만나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다니고 있다면..

당신은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이 단계에는 그냥 그 상황도, 그 사람도 마냥 좋습니다.

거지가 매일 일어나 종자와 소, 밭을보며 좋아하던 모습처럼 당신도
그저 아침에 온 그 사람의 문자 하나,
전화 한통, 퇴근 후 얼굴을 볼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마냥 빠져있을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사람들은 상대에 대한 직관력이 최고조에 빠집니다.
모든 오감과 신경을 그 사람에게만 집중하게 됩니다.


따라서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작은 변화를 눈치챌 수 있고,

그 사람과 동등한 감정을 느끼기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마음이 동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랑하는 것 - 지키고 키우는 인내의 단계


 

거지가 처음 소, 밭, 쌀 종자를 보며 이 것을 키워 얻을 수 있는 대가보다 키울 때
어갈 노력과  시간에 대하여 실망하던 모습을 생각해봅시다.

사랑에 빠지는 단계가 지나면 사람들은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하고 양보하고 의심하는지를 조금씩 느끼며 두려움에 빠집니다.
‘도대체 얼마나 양보해야하지? 이건 내가 바라던 사랑이 아니야!’라며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납니다.

그들은 거지와 같이 종자와 소를 다 먹어치워 거지가 되버린 사람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열정의 단계를 지나 인간이 가진 모든 종류의 감정을 상대와 공유하려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분노, 슬픔, 외로움, 기쁨, 공포, 불안, 흥분 등등.. 공유하는 감정 중에는 좋은 감정도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 역시 존재합니다. 사랑은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하는 증폭제가 되곤 합니다. 이 단계에서 어떤 이들은 ‘사랑에 빠진 단계’를 그리워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단계는 그다지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봄이되면 어김없이 씨를 뿌리는 노력을 해야하듯,
사랑에 빠지면 반드시 사랑하는 단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사랑을 하는 것은 전혀 해보지 않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나를 1순위로 생각하기를 바라는 연인이 내가 아닌 자기 자신을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을 보며 슬픔과 고독을 느끼고,
이런 감정은 다시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쳐 여러가지 갈등을 만듭니다.

사랑에 빠진 순간에는 열심히 작동하던 오감의 동일화 역시 ‘혹시 이러다가 나를 잃는 것은 아닌가’라는 두려움으로 바뀌어
상대로부터 자신의 자아를 지키기  위한 전쟁을 합니다.
혹시라도 상대가 자신의 자아를 침범이라도 할 때면 분노라는 감정이 나타나 사랑을 시험합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모두 사랑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쌀을 먹을 것인가, 씨를 뿌릴 것인가?

 

쌀을 먹는 것은 사랑으로 생기는 이러한 감정들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며 무조건 좋은 감정만 집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기적으로는 당신의 사랑이 지켜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아.. 이렇게 하는게 진짜 사랑인가?’라는
의심을 가져오며
결과적으로 사랑 자체를 사라지게 합니다.

 

씨를 뿌리는 것은 이러한 감정을 상대방과 공유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마치 농사를 하는 듯 인내심을 요구합니다.

당신은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고독과 싸워야 할 것이고,
때로는 이러한 외로움을 상대방에게 어필하기 위하여 싸움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아를 지키기 위한 분노가 사랑으로 일치하고 싶은
외로움에 맞서는 상황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계를 잘 지나고 나면 잘 추수 된 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 사이는 훨씬 더 단단해지며, 오랫동안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불편한 감정을 느끼기를 거부하며 사랑 자체를 포기하곤 합니다.
노동이 무서워 농부가 씨 뿌리기를 포기하고 소를 닭으로 바꿔 먹는다면, 가을엔 무엇이 남을까요?
 

‘그건 내가 못할 것이었어’라고 말하는 거지처럼 철저히 혼자만의 감정과 세상에 고립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누구도 슬픔, 미움, 분노, 외로움 같은 감정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이러한 감정을 받아들이고 둘 사이에서 충분히 인정한다면, 사랑은 그 뒤에 감춰진 기쁨, 환희, 편안함 

같은 선물을 줄 것입니다.

(Love) 
^^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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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끊임없는 협상과 타협이 요구되는 행위


협상이란 어떤 목적에 부합하는 결정을 하기 위해서 두 사람 이상의 사람이 모여서 하는 것.
타협이란 어떤 일을 서로 양보하여 대화하여 의논하는 것. 

사람들은 사랑을 하나의 감정이라고 믿지만 사실 사랑을 하는 과정은 끊임없는 협상과 타협이 요구됩니다. 서로의 다른
바람과 희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각자의 의견을 관철하고
중간점을 찾는 일은 연애를 잘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사회 생활에도
능숙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협상에 어느정도 능숙한 사람이
인간 관계를 넓히는 스킬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결혼했다’ 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하여 끊임없이 아내를 설득하고자 하던 남편. 자신의 또 다른 사랑을 지키기 위하여 남편을 설득하던 아내. 그 둘 사이에
일어나는 협상은 다소 극단적 이라고 할지라도 우리 연애는 이런 협상의 과정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이성친구가 많은 애인과 그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애인

바빠서 문자 한 통 쓰는 것도 힘들다는 애인과 바쁨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애인
사람들과 함께 데이트하는 것이 좋다는 애인과 둘만의 시간이 좋다는 애인
길거리에서 스킨쉽을 좋아하는 애인과 싫어하는 애인....

늘어놓자면 수없이 많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협상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 협상은 늘 남자에게 유리하다.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랑의 협상은 남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는 본디 사랑에 있어서 ‘즐겁기 위한 사랑’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남자의 협상은 목적이 확실합니다. ‘즐거워야 한다’. 따라서 남자는 자신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즐겁게 사랑할 수있다면 그러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다면
과감하게 침묵과 회피라는 답안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다릅니다. 여자의 협상은 ‘관계’를 지향하는 협상입니다. 물론 여자도
즐겁기 위한 사랑을 추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의 관계 개선을 위한 협상이 이루어집니다.


사실 두가지는 상당히 맞닿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남자가 유리한 이유는..... 여자가 추구하는 관계 지향적 협상은 남자의 목적 달성과 바로 맞닿아 있는 반면, 남자의 즐거움 추구의 사랑은 반드시 관계개선이라는
결과를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남자는 늘 둘 사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협상에 뛰어듭니다.



남자와의 협상에서 이기는 법!

여자들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자가 사랑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한다고 한들, 양보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절대로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얻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비는 것 역시 남자입니다.



첫째. 남자에게 요구하는 것과 횟수를 줄여라!

나에게 없는 것을 상대에게 요구하지 마세요. 행복하지 않으니 니가 날 행복하게 해달라고 한다거나, 외로우니 나를 외롭지 않게
해달라거나... 사랑하니까 당연히 해준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은 남자의 즐거움을 뺏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됩니다.

남자는 외로워 하는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 자신의 시간과 돈을 더 즐거운 것에 소비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고,
불행한 사람을 만날 때마다 ‘왜 나까지 불행해야하나’라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간과 돈,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여자에게 맞섭니다.


여자 : 내가 외로운데 넌 왜 보살펴주지 않는 거야?
남자 : 헐.. 니 외로움을 달래주려고 내가 있냐? 나도 내 시간이 필요해.
여자 : 넌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남자 : 넌 그럼 왜 니 생각만 하는데?

따라서 남자와의 협상에서 이기고 싶다면, 남자에게 요구하는 것을 줄이셔야 합니다. 요구하는 것이 있다면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너무 자주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적당한 때에 다급하지 않은 방법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협상의 결과 먼저 제시하라!

주말의 외로움을 달래주지 않는 남자친구를 설득하기 위해서 ‘나의 외로움. 사랑의 유무’따위를 논하는 것은 오히려 협상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당신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 남자는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남자에게 중요한 것은 사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즐거움이란 마음의 편안함도 포함합니다.
협상의 결과, 남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무엇을 주겠다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 결과 남자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임을 암시해주는 것이죠,.

“예전에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곳에서 술 한잔 하면서 옛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우리 그 때 진짜 재밌게 놀았었는데!
자기가 그 날 완전 술에 취해서 나한테 막 주정했던거 기억나? 은근 귀여웠는데.. ㅎㅎ
그 때 이야기하면 진짜 재밌겠다. 거기 다시 가고싶지 않아?”


여자와의 만남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남자의 즐거움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라면 기꺼이 움직일 것입니다.


여자와의 협상에서 이기는 방법!!

남자들은 둘 사이의 관계 개선이라는 숙제를 너무 어렵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문제의 해답을 찾는 것이라는 목적을 잊지 않고 협상에 임하시면 됩니다.


첫째. 문제의 초점이 관계 개선임을 잊지마라.

일단 여자와의 협상이 벌어지면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도 노력할 것이지만 여자에게도 노력이 필요함을 관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남자들은 협상에서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하여 여자의 요구를 물리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협상의 결과가 늘
어땠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자의 요구는 궁극적으로 ‘두 사람의 관계 개선’에 있습니다.
특히 닥달하는 여자친구를 두셨다면 여자의 닥달함이 둘 사이 관계 개선에 도대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물어보시고 문제의 초점을
둘 사이 관계 개선으로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여자친구의 닥달에 일일이 대꾸하며 ‘난 내것을 지키겠다’ 라고 할 때,
여자는 ‘이 남자는 우리 관계를 개선 시킬 생각이 없다’로 이해함을 명심하세요.



둘째. 회피하는 대신 정면돌파를 선택하라!

남녀의 싸움 결과라는 재밌는 그림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싸움을 하더라도 남자의 끝은 ‘미안해’ 라는 재밌는 패러디 그림이었습니다. 이렇듯 남자는 자신이 싸움에서 불리하거나 유리하거나와 상관없이, 그 싸움을 멈추기 위하여 ‘미안해’를 선택합니다.
사과 말고도 회피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침묵한다거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거나.. 하지만 이런 것은 본인의 마음을 가라앉히는데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여자가 원하는 관계 개선에는 다가가지 못하기 때문에 또다시 같은 문제로 싸움을 벌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발생하면 즐겁지 않다는 이유로 그 상황을 회피하기 보다는 정면돌파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 정면돌파는 첫째에 제가 제시한 ‘둘 사이의 관계 개선’이라는 목적을 두고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겠죠?



사랑을 지속하는 것은 모든 인간관계 지속의 방법을 총 망라한 것과 같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지키고 싶다면, 일단 현명한 협상안을 가지고 훌륭한 협상가가 되보시기를 바랍니다!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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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알파 여자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며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가끔은 이렇게 인사드리며 글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11번가에서 글을 구독해주시는 분들께도 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인사 올립니다.

날이 따스해지면서 거리에 데이트하는 커플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길거리에서 싸우는 커플을 보기도 쉬워졌지요?

싸우는 커플들을 보면서 늘 보게되는 상황들.  혹시 생각나는 것 있으세요?

바로 남자는 늘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있고 여자는 늘 '뭐가 미안한데!'를 외치는 모습이죠..^^;
드라마나 만화에서도 많이 패러디되는 이런 장면들.
과연 남녀의 차이때문에 생기는 것일까요?

오늘은 커플의 미스테리한 사과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남자의 사과. 여자에겐 왜 탐탁치 않은걸까?

행동 심리학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사과를 덜한다고 말하지만
일상 생활을 들여다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더 자주 '미안해'라는 말을 한다는 것을 캐치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늘 이러한 사과가 탐탁치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남자친구가 오히려 더 미워진다거나..
혹은 미안하다는 말이 더 여자친구를 열폭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자주 연출되곤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문제를 만드는걸까요?

어떤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의 사과 매커니즘에서 그러한 차이를 찾곤합니다.
하지만 정작 여자를 기분나쁘게 하는 사과란 남자가 받더라도 그다지 기분좋지 않은 사과일 때가 많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남자의 사과는 대부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사과가 많습니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사과란 어떤것인지 궁금하시죠?

앞으로 여자친구와 싸움에서 제대로 화해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사과를 하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아무리 사과를 해도 여자친구가 안풀리는 사과들의 유형들.
알아볼까요?^^


그래 내가 사과할께! 하지만 내 잘못이 아니야.

미안하다는 말이긴 미안하다는 말인데, 도대체 미안함이 들어있지 않은 사과.
아마 해보신 경험도, 받아보신 경험도 다들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미안해'라는 말을 하는 것이죠.

얼마 전 야근으로 약속시간에 1시간 반을 늦은 A.
그리고 이렇게 약속시간에 늦은게 10번 약속 중 9번인 A에게 지쳐가는
A의 여자친구 이야기가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A는 늘 '미안해'라고 하지만 늘 '어쩔 수 없었어'라는 말로 여자친구를 달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왜 본인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늘 연출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A는 결국 '미안해'라는 말을 하긴 하지만 그걸 이해해주지 못하는 여친이
못내 야속하여 '미안해. 하지만 내가 야근하고 싶어서 야근하는건 아니잖아.
너도 사회생활 하면서 그정도도 이해 못해주냐?'라며 끝내 하지만~
이라는 자기 변명과 함께 약속에 늦고 야근을 하는 선택이 옳았음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미안해는 '늦어서 미안해'로 끝났어야 합니다. 어쨌든 약속은 서로 그 시간에 만나겠다는 합의에 의한 것이고,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아 오랜시간동안 여자친구가 혼자 기다리도록 한 것은 남자의 잘못이기 때문이죠.
그 후에 어떤 변명을해도 약속을 깼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잘못에는 '늦어서 미안해' 로 끝나야 하는데 '늦어서 미안하지만, 야근은 내 뜻이 아니었고 이해 못해주는 니가 쫌생이인거 아니냐?' 라는 답변을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미안해라는 것이죠. 미안한 마음이 있는 미안해가 아닌 셈입니다.


 

 

미안해! 하지만 내가 옳아!

 

여자를 화나게하는 두번째 미안해는..

정말 미안할 상황도 아니고, 미안할 내용도 아닌데

그냥 언쟁을 끝내기 위해서 건내는 미안해가 있습니다.

<< 우린 어떤 것도 서로 동의할 수 없다 커플 웹툰>>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닭살 신혼부부를 보신 적 있으세요?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느냐, 밥에 된장국을 말아먹느냐!!!
이런 사소한 문제때문에 가출까지 한 여자 _-.. 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들은 일단 언쟁이 계속되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그래 내가 미안해. 그만하자' 라는 말을 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의 미안해.

남 : 알았어.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만하자.
여 : (아니, 의견차이인데 뭐가 미안해?) 도대체 뭐가 미안한데?
남 : (아 싸우기 싫은데! 귀찮게 이게 뭐야.) 미안하다고. 그만하자고.
여 : (끝을 내야지. 왜 미안하다는 말로 끝내?) 뭐가 미안하냐고!
남 : (원하는대로 대화가 끝나지 않으니) 아이씨! 진짜! 미안하다고!

여기서 미안하다는 말은 그냥 지금의 언쟁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미안하다는
말로 모면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미안하다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언쟁을 끝내고 싶다면 차라리 그 문제에 대해서 서로 터놓고 공감을 하는 편이 더 빠르게 해결되겠죠..
오히려 다음번에 같은 일이 생겼을 때, 또다시 싸우는 원인만 만드는 미안해. 랄까요?



미안하긴 미안한데.. 행동은 안변하는 미안해!


매번 약속시간에 늦는 A군. 늦을 때마다 '미안해~~'라고 이야기하지만

다음 약속엔 또 지각..
미안하다는 말 이 후에 행동변화가 따르지 않는다면
과연 그 '미안해'는 진심이 담긴 '미안해'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흔히 사과를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하곤 합니다.
늦었으니 '미안해'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통과의례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정말 미안하다면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자기반성이
뒤따라야만 합니다.

자기반성이 없는 '미안해'는 'I'm sorry'. 그대로입니다.

처음의 미안해는 잘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되는 상태에서
그저 늦으면 당연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끝나는 듯한 뉘앙스를 주는 것은
둘 사이를 나빠지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인에게 기분좋게 사과해보자!

위의 세 가지에 해당되는 미안해를 남발해왔다면, 아무리 미안하다는 말을 해도 여자친구는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드리는 팁은 단지 남자를 위해서 뿐 아니라 여자를 위해서도 해당됩니다.
그럼 상대방이 기분좋게 사과하는 법! 배워볼까요?

1. 내가 잘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
2. 내가 잘못했음을 인정한다.
3. 상대에게 내 잘못이 있었음을 사과한다.
4.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5.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약속한다.

이 과정에서 '반대급부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라던가 '내 상황을 이해시킨다' 같은 항목은 없음에 주목합시다.
변명을 한다거나, 상대의 잘못을 더 들추는 것에 집중한다면..
상대방도 당신에게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면서 당신의 잘못을 들추어 인정시키는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대신 그냥 자신이 잘못한 것을 쿨하게 인정해보세요.
오히려 상대방도 조심스럽게 '이런 부분은 나도 좀 잘못한 것 같아. 미안해' 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입니다.

어려운듯 쉬운듯. 늘 입에달고 사는 '미안해'라는 말.
이제는 정말 의미있는 사과로 한번 변신시켜 보실까요?^^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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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를 기억하는 그 남자와 여자.


미스터 히치에서 뚱뚱하고 보잘 것 없는 알버트. 그리고 모든 남자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사교계의 여왕 알레그라.
히치가 이어주는 두 사람의 데이트 과정에서 우리는 남자와 여자의 데이트를 기억하는 방법이 어떻게 다른지 살포시 엿볼 수 있습니다.

몇 번의 데이트 끝에 드디어 두 사람이 키스 하던 그 날!!
알버트는 키스한 후, 집에 돌아와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고 갈망하던 여자와 키스 했다는 사실에 가슴뛰며 잠못이룹니다.
자신이 해냈다는 성취감을 한껏 즐기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그럼 알레그라는 어땠을까요?

 
고상한 알레그라는 키스하기 전, 긴장하여 호흡기를 쓰던 알버트의 엉뚱함과 서툰 모습.
섣부르게 입술을 붙이기보다는 입술을 들이내밀며 자신이 와주기를 기다리던 모습 등.
그 남자가 자신과의 스킨쉽에서 얼마나 서툴렀고, 자신이 거기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감정을 기억하는 모습이 영화 말미에
묘사됩니다.

 

첫 경험을 기억하는 그 남자와 그 여자.

 
커플의 첫 관계는 어떨까요? 

오! 수정에서 나오는 수정과 재훈을 통해서 그 차이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서로 밀당을 주고받던 수정과 재훈이 첫 사랑을 나누는 그 날!!

재훈은 수정에게 자신이 첫 남자라는 사실에 감격하여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얼마나 감격적인 일인가에 대하여 회상하고 되묻습니다.
사실은 수정의 첫 남자가 자신이 아닌 것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모른 채, 그저 수정의 처음을 자신이 가진다는 사실만으로 성취감을 느끼며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수정은 다릅니다.

재훈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자신이 내숭을 떨었으며, 부끄러워 했으며, 어떻게 그 상황을 잘 넘겼는지에 대하여 기억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기억 두 개가 만들어진 셈이죠.


결과를 기억하는 남자 vs 과정을 기억하는 여자.

이런 차이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남자의 기억체계는 결과를 중심으로 기록하는 반면 여자의 기억체계는 과정과 감정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몇 년을 연애를 했다고 한다면, 그 연애 과정에서 서로가 중요시 여기고 기억하는 것은 차이가 생깁니다.
물론 이러한 기억을 서로 많이 이야기하고 공유했다면 서로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전혀 공유하지 않았던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이러한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 데이트를 했다면, 남자는 데이트를 얼마나 자신이 성공적으로 계획했고 수행했는지에 중점을 둔다면,
여자는 그 데이트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죠.
이러한 기억과 중요도의 차이는 생각보다 연애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서로 다른 기억이 서운함과 싸움을 만든다.

가까이 지내는 직장인 커플인 A군과 B양의 이야기입니다.
유독 외로움이 많은 B양은 A군이 늘 먼저 자신을 챙겨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둘 사이는 A군이 일방적으로 쫓아다녀서 이루어진 커플이었기에, 더욱 그랬던 모양입니다.

사귄지 몇 개월이 지난 지금..
A군은 연애를 시작한 후로 친구도 제대로 못 만나고, 평일 저녁에 피곤하여 집에 일찍 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B양의 설움 토로가 시작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B양이 매번 요구하는 이유로 하여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동안의 데이트를 이 두사람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A군의 기억 : 몇 달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친구와 휴식을 포기하며 함께한 나는 대인배.
                    B양은 나의 이런 배려에 고마워 할 줄도 모르는 땡깡쟁이.


A군은 결과적으로 몇 달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심지어 회식이 있던 날도 B양을 만나러 가면서
얼마나 자신이 A양에게 희생하고 있으며, 그것이 얼마나 다른 남자에 비해 어려운 상황인지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웬만큼 사랑하지 않고서는 이정도로 피곤한 상황에서도 휴일을 모두 B양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소원해졌는데도 B양의 요구를 뿌리치지 않았으니까요.

B양의 기억 : 우리 둘 사이는 늘 내가 좋아하고 매달려서 유지되는 사이.
                    A군은 나와 함께있는 시간을 귀찮아 한다.

B양의 기억 속에서 A군은 어떤 모습일까요?
처음에는 매일마다 함께있고 싶다고 조르던 A군이 이제는 피곤하다고 먼저 집에간다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가 하면,
늘 가지 말라는 것은 B양이고, 먼저 가겠다고 하는 것은 A군이라는 사실에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라는 불안감까지
생겼습니다.


두 사람은 분명 한 공간에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A군은 ‘결과’를 중요시 기억하였습니다.
자신이 먼저 가겠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B양의 바람대로 두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늘 함께하는 상황이었고,
하루정도는 편하게 쉬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이 많은 B양을 위해서 그 시간을 자신이 포기했다는 결과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B양에게는 함께 했다는 사실보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 시간이 함께하게 된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A군이 B양과 함께있고 싶고, B양의 외로움을 알아주고 토닥거리는 마음에서 함께 있는 것과,
B양이 조르고 졸라서 마지못해 함께 있는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함께 있었다고 한들, 기꺼이 자신이 먼저 B양을 챙기지 않는다는 생각에 불만이 쌓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 희생하고 있고 양보한다는 생각과 기억이 쌓이게되면,
결과적으로 두 사람 사이가 나빠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수시로 이러한 차이가 있음을 생각하시고,
대화를 통해서 다르게 기억된 부분을 많이 공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의 차이는, 그 기억에 대한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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